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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천의 인연>展 \'A Thousand Ties\'

일정 2018.06.05.(화) ~ 2018.06.10.(일) 관람시간 AM10:00-PM7:00(입장은 6:20까지)일요일 5시까지 관람가능, 월요일 휴관
장소 1전시실 입장료 무료관람
장르 참여작가
주최·주관·후원 문의 053)668-1569/1585
  • 전시소개
  • 작가소개

겹겹의 시간과 억겁의 만남

   

백성혜의 작품은 제작하는 데 만도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작품의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밑바탕 작업에서부터 수천 번의 붓질로 화면을 고르고 그 위에 점을 찍는 데까지 긴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특별한 취미생활조차도 없이 매일 집과 작업실을 단조롭게 오간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기보다 작품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 수도승의 삶 속에서나 배태될 수 있는 고요함이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글 김이순(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회장)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