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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자연치유>전

일정 2017.10.24.(화) ~ 2017.10.29.(일) 관람시간 AM10:00-PM7:00(입장은 6:20까지)일요일 5시까지 관람가능, 월요일 휴관
장소 2전시실 입장료 무료관람
장르 참여작가
주최·주관·후원 문의 053-668-1566,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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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일러스트레이션 전 <자연 치유(nature healing)>

 

디자인은 목적을 가진다. 그 목적에 맞게 조형적으로 실체화한다. 작가는 인간이 환경을 훼손한 것을 환경보호 입장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디자이너가 부여받은 임무로 생각하여 30여 년간 환경을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작업을 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환경의 심각성을 강조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언제나 영원할 것 같은 자원이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자연은 한정되어 있으며 개발할 수 있는 곳도 얼마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그것이 늦어져서 환경오염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도 있고, 마구잡이 개발로 더 심화하여 환경 재앙이 더 크게 생기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지만 미래 환경을 낙관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소재는 오염되지 않았으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작은 새 한 마리, 물고기 한 마리가 활발히 움직이고 한 개체가 움직여 전체가 무리 지어 움직이는, 전체와 개별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강조하는 통합을 전한다.

치유는 있는 병을 다스리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 치료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연 치유는 스스로 치유하는 것, 자연을 통한 치유, 자연에서 치유를 찾는 것, 자연을 치유하는 것으로 네 가지의 경우가 다 성립할 것이다. 스스로 치유하는 것을 적응력이라 한다면 자연을 통하던 자연에서 찾던 객체가 함께 있어야 하고, 자연을 치유하는 것은 주체가 서로 교감이 있어야 한다. 자연에는 조금만 북돋우거나 그대로 두면 자정 능력을 발휘하여 정상화하는 경우를 작가는 주장한다. 인간 때문에 병든 환경에 자정 능력을 강화할 길을 찾자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디자이너이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로 꾸준히 활동한 경우가 많지가 않다. 순수예술과 차이 나는 방식으로 자신의 작업 존재를 고민하고 넓혀나가는 메시지로 환경 보호는 의식의 전환이며 인간 스스로에 대한 배려하는 사실을 미리 일러 준다. 작가의 목표대로 자연과 함께하며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산다는 사실을 조형적으로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의 이해 폭이 좀 더 넓어져서 깨끗한 환경을 걱정하지 않는 날을 아주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