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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결-바람,물,소리>전

일정 2017.08.29.(화) ~ 2017.09.03.(일) 관람시간 AM10:00 - PM7:00(6:20까지 입장)월요일휴관
장소 1전시실 입장료 무료관람
장르 참여작가
주최·주관·후원 문의 053-668-1566,1585
  • 전시소개
  • 작가소개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전통 속에서 새롭게 김영숙의 작품은 규명한다. 인간 삶의 원천인 자연이 예술의 근원으로써 무한한 영감을 제공한다고 보는 태도이다. 특히 동북아에서 자연과의 조화로 인간의 모습을 찾았다면 김영숙은 인간의 참된 면은 자연을 매만지는 데 있으며 자연의 풍요로움을 받아들이고 자연의 끈기에 순응하고, 자연으로써의 인간과 그 가치를 작업에서 실현하고 있다.

작가 김영숙은 한 줄기 삼대 속에서 자연이 만들어준 가치로 작업의 방향을 찾는다. 자연의 속살이 가진 풍성한 내면의 모습을 조형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속내를 만나고 그 속내에 정성스레 색을 입혀 자연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작품화면 안에 어머니의 어머니부터 이어온 한 올 한 올에 가족을 위해 삼실로 짠다. 하나의 옷감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정성 어린 태도가 깃든 표면이 있다. 정성의 함축적인 만남이 자연 본질을 표상하는데 결의 이미지를 연결한다. 재구성을 통한 색면 회화의 심상까지 접근해 특유의 아우라를 남긴다. 손의 감각으로 받아들인 재료를 깊이 잘 가다듬어 손질한 올의 질료에 색이 고스란히 스미게 하여 내용 본질을 파고드는 천착(穿鑿)한 모습을 마음속에서 재생할 수 있게 한다. 섬유 공예의 진수를 보여준다 하겠다.

예술가의 작업과정은 사색과 사유를 통한 깊은 수행(修行)과정으로 자아의 내면을 살피는 섬세한 성찰 과정이다. 성찰 과정이 김영숙의 손길을 통해 색 면의 감성이 의식으로 녹아든다. 그 속내에 숨겨진 깊은 감성의 울림을 포함하는 진정한우리를 찾아가는 끝없는 자연의 속내와 대화를 한다. 그 내적인 정신활동을 에서 자신을 규명하는 근원적 물음이 있는 사유과정을 기본바탕으로 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회귀하고픈 자연 본성의 속내를 유효적절하게 물들이는 표현으로 드러나는 화면의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는 색 면이 인간의이나 삶의 의미를 상징으로 표현한 작품 35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