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렬의 신작展

- 작가적 ‘열정 passion’ -

새로이 변모한 작가의 최근의 작품성향은 자연이란 세계적 대상성의 감성적 구조를 이탈하고 있는 듯한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작가는 최근 대상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감성적 표현을 강화시키고 있는 회화적 특성을 발현시키고 있다. 이는 작가가 지극히 자연이란 대상성의 객관적 표현성을 멀리하고 추상성을 동반한 회화적 속성을 동반함으로써 가능하였다. 작가의 이러한 표현적 속성의 변화이자 변모는 단순히 성립된 것이 아니다. 이들 예술적 표현방식이자 수단에 대한 속성 변화는 작가가 그 간에 축적시켜온 세계란 대상들이 지닌 회화적 대상에 대한 인식적이자 예술적인 접근방식이 그 간의 회화적 열정을 통해 예술적으로 변용됨으로써 배가된 것이다. 즉, 이는 작가의 예술적 인식과 회화적 표현 욕구가 결집된 지극한 작가적 열정의 표현물로 변화시킴으로써 성립된 것이다.

작가 스스로는 자신의 예술적 태도에 대해 자신 스스로를 ‘따뜻한 표현주의자’라 말하고 있다. 이는 작가의 예술적이자 작가적 열정이 자신의 감성적 욕구와 결집되어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의 최근의 작품들이 지닌 회화적 속성은 자연이란 대상과 감성의 조율로 환생한 결과물이다. 이들 작품들 속의 꽃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그 간의 작가적 고뇌를 인지할 수 있다.

작가의 언급대로 작가 윤장렬의 예술적인 작가적 열정은 ‘따뜻한 표현’을 동반하고 있고, 그런 만큼 작가의 열정은 심히 인식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열정적이자 정열적인 자연주의적 표현주의와 결탁되어 있다. 그래서 그의 예술적인 회화적이자 작가적 표현주의는 감정적이자 격정적이면서도 예술적 열정에 충만한 순수한 감성을 동반하고, 이 순수한 열정을 동반한 작가적 감성의 표현은 그의 작품을 더욱 예술적이자 회화적으로 빛을 발하게 만들고 있다.

작가의 ‘따뜻한 표현’과 ‘따뜻한 표현주의자’는 이렇게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이자 회화적 열정과 함께 하면서 …….

2017. 11. 홍준화(미학ㆍ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