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에, 대구화단의 근간이 되었던 <대구원로화가회>의 전시가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전시회를 맞이하게 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구원로화가회가 지역미술계 발전을 위한 도모일 뿐 아니라 후배 화가들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하고자 한다.

과거 근대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 고장을 미술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지역의 원로화가들이 다시 일어섰다.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하는 토양을 가꾸어 예술적 창작을 활성화하여 후세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창립된 이 단체는 예술이 상업주의와 정치적 행위에 목적을 두지 아니하며 결코 생활의 수단이 아닌 인생의 목적으로 활동하고자 함이며, 그들의 삶이 허락할 때 까지 예술 혼을 사르며 작품 제작에 임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라 할 수 있다.

참가회원으로는 이영륭(회장), 정치환(부회장), 김동길(사무국장), 서창환(고문), 박해동, 김건규, 유 황, 故배영철, 최돈정, 문종욱 이상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