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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일보]고품격 區立예술공간'문화돌풍'

    • 아트피아
    • 작성일2007.04.18
    • 조회수7453
    대구 수성아트피아 내달 1일 개관 조수미·장사익 등 잇단 대형공연 유치…티켓도 매진 고품격 區立예술공간'문화돌풍' 오는 5월 1일 개관하는 수성아트피아. 개관무대에 올릴'조수미리사이틀'은 이미 표가 매진됐다. 오는 5월1일 개관하는 수성아트피아. 개관무대에 올릴 '조수미 리사이틀'은 이미 표가 매진됐다. 대구 수성구청이 건립한 '수성아트피아'가 기초자치단체발(發) 문화 돌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수성아트피아는 구립문화예술회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 개관 기념 무대에 올린다. 5월1일 열리는 '조수미 리사이틀'의 공연티켓은 소리소문없이 벌써 다 팔렸다. 기초자치단체가 소프라노 조수미씨 섭외에 성공하기는 서울 노원구 다음으로 처음이다.  수성아트피아측은 "조수미씨 공연을 위해 1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수성아트피아는 조수미 리사이틀 공연에 바로 이어 5월8일에는'장사익 소리판'을 무대에 올린다. '장사익 소리판' 티켓도 매진 직전이라는 게 수성아트피아측의 설명이다.  조수미 리사이틀과 장사익 소리판은 수성아트피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대형공연이다. 수성아트피아 김성열 관장(39)은 "대구를 대표하는 아트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구립문화예술회관과 달리 수성아트피아는 단순히대관업무에 안주하지 않는다. 김 관장을 비롯해 무대, 조명, 음향, 공연기획, 전시, 문화강좌까지 7명의 전문가가 대구 최고의 예술공간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동시에 갖춰진 셈이다. 김 관장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관장의 화려한 경력도 수성아트피아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한다. 그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정동극장의 마케팅팀장으로 일하면서 전통예술공연의 대박을 이끈 주역이다. 전통예술공연을 관광, 문화, 교육의 장(場)으로 연결시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김 관장의 활약으로 정동극장은 99년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김 관장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의 아트센터도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