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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금요 문화마당" 세계걸작들 대구 온다

    • 아트피아
    • 작성일2009.03.06
    • 조회수5285
    독일·러시아·스페인·남아공등 환상공연 5~6월 수성아트피아 무대 올라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 대구를 찾는다. 5월과 6월 사이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올려질 공연들 중 독일 에센발레단의 락 발레‘퀸’ (왼쪽)과 러시아 볼쇼이 합창단원들의 모습. 수성아트피아는 5월2일∼6월16일 독일 에센발레단의 락 발레 '퀸'과 러시아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 스페인의 전설적 무용수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불꽃),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5월2일 공연하는 '퀸'은 정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영국의 락그룹 퀸의 음악을 발레로 소화한 작품이다. 안무가 벤 밴 코웬버그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역동적이고 서정적인 춤, 낭만이 돋보이는 영상 무대장치, 소품 등으로 작품을 풀어냈다. 같은달 23일에는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진 '볼쇼이합창단'이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와 '백학',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우리 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준다. 이 합창단은 1928년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르 스베쉬니코프가 창단, 60여개국 130여개 도시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푸에고'는 유럽의 대표적 음악장르의 하나인 플라멩고를 카르멘 모타가 제작한 작품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연출한 웨인폭스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여기다 청각장애자이면서 세계최고의 플라멩고 안무자가 된 호아킨 마르셀로의 드라마틱한 안무 등이 어울려 6월5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6월16일에는 블랙 맘바조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60년 죠셉 사발랄라가 형제, 조카와 만든 맘바조는 줄루족 특유의 자유롭고 흥겨운 리듬과 가스펠의 정서가 어울린 목소리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프리카 전통민요와 'Oh Happy Day', 'Amazing Grace' 등 가스펠, 빌리 조엘의 'River of Dreams', 영화 라이온 킹 삽입곡 'The Lion Sleeps Tonight' 등 친숙한 노래를 부른다. 김성열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만 엄선했다"며 "시민들이 문화편식증에 걸리지 않도록 뮤지컬이나 오페라말고도 좋은 공연을 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k.co.kr 20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