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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윤 사진전 <동양인, Asian>

일정 2023.07.03.(월) ~ 2023.07.09.(일) 관람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장소 1전시실 입장료 무료관람
장르 사진 참여작가 우동윤
주최·주관·후원 우동윤 문의 053-668-1840
  • 전시소개
  • 작가소개


나에게 해외여행의 의미는 낯섦을 즐기는 것이다. 언어와 문화의 다름에서 오는 낯섦은 서서히 익숙함과 친근함으로 바뀌고 여행이 끝나갈 때 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하곤 한다. 낯섦에서 익숙함으로의 변화를 즐기는 것, 그것이 내겐 해외여행이다.
이같은 변화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된다. 그래서 내 여행사진의 주제는 언제나 사람이다. 관광명소보다는 평범한 동네를, 번화가보다는 골목골목을 찾아 다니며 그들의 일상을 만난다. 낯선 여행자가 그들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존중과 예의임을 잊지 않는다. 여행에서 주로 28mm 렌즈를 쓰게 된 것도 존중과 예의의 힘을 믿게 된 이후부터다. 멀리서 훔쳐 보는 것이 아니라 한발짝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그들의 일상을 보고 싶었다.
우선 아시아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베트남과 일본, 대만과 홍콩에서 만나
낯섦에서 익숙함으로의 변화를 경험하게 해준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사진은 기록이라기보다는 기억이라는 모리야마 다이도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들의 일상, 그리고 여행이 끝날 때마다 느꼈던 우리는 같은 동양인이구나라는 동질감을 다시 한번 기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