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대관전

'성주 흙으로 빚은 달' 

설백색 태토를 1300도의 고온으로 번조한 백자다관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기 위해 정제 과정을 거쳐 숙성 후 설백색의 본성을 그대로 이끌어 내어 차가 지닌 향기가 순백의 빛깔과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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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흙의 본성을 잘 이해하고, 거칠지만 부드러운 질감과 유약이 불의 과정에서 잘 익을 그릇이야말로 차의 맛과 기운을 잘 표현하다,"는 이 말에는 찻그릇을 제작하는 작가의 지론이 투영되어 있다. 좋은 찻그릇을 구현해 내기 위하여 사질 점토를 수비 제정 과정을 거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물, 토, 재, 석회를 섞어 소나무 장작으로 번조함으로써 색, 향, 미를 느낄 수 있오록 작업하고 있다.

그동안의 수많은 교훈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성아트피아 전시를 풍부하게 구성하여 선보인다.